노래하리라, 작은 풀꽃 하나까지
연출 유미숙_여원공연시낭송연구회

광복회 전라북도지부는 11일 전북대삼성문화회관에서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음악회 '노래하리라, 작은 풀꽃하나까지'를 주최했다. '여원공연시낭송연구회' 출연자들이  공연이 끝난 후 관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아시아뉴스전북=이두현 기자
광복회 전라북도지부는 11일 전북대삼성문화회관에서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음악회 '노래하리라, 작은 풀꽃하나까지'를 주최했다. '여원공연시낭송연구회' 출연자들이 공연이 끝난 후 관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아시아뉴스전북=이두현 기자

[아시아뉴스전북=이두현 기자] 광복회 전라북도지부(지부장 이강안)가 주최하고 여원공연시낭송연구회(회장 유미숙)가 주관한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음악회가 노래하리라, 작은 풀꽃 하나까지라는 주제로 11일 전북대삼성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경축음악회는 제1부 개막인사, 2부 경축 콘서트로 나눠 진행됐는데 2부에서는 쁘렌데레 중창단의 광복군가, 이상화 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유대준 시 작은 풀꽃 하나도‘, 윤동주 시 별 헤는 밤‘, 오세영 시 노래하리라‘, 심옥남 시 당신, 수천만 금석으로 모시어도 가벼워라등이 낭송됐다.

이강안 지부장은 인사말에서 “77년 전 잃었던 나라와 주권을 되찾았기에 온 국민이 함께 기뻐하며 춤을 추었던 광복을 기념하여 시와 노래와 춤으로 엮어보는 공연을 준비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 국민들의 정신이 하나되어 평화와 번영의 길로 한걸음 더 다가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국주영은 전라북도의회의장은 축사에서 유가족과 독립유공자 여러분께 180만 도민을 대표해 감사의말씀을 드린다. 광복 경축 음악회의 아름다운 선율이 불꽃처럼 타올라 온누리에 울려 퍼지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서거석 전라북도교육감도 축사에서 국난극복의 역사적 교훈과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의미 있는 자리이다. 이번 광복음악회는 나라사랑과 호국정신을 함양하여 바른 국가관 정립과 국가발전의 백년대계를 이루기 위한 소통의 자리가 될 것이라 믿는다. 우리 아이들이 역사를 제대로 알고 이어나갈 수 있도록 살아있는 역사교육과 민주시민교육에도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유미숙 회장은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국난극복의 역사적 교훈을 깨우치는 소재로 꾸몄다.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계승해 나라사랑의 마음을 다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심옥남의 시 당신, 수천만 금석으로 모시어도 가벼워라를 직접 낭송하기도 했다. 유 회장은 연출가이면서 시낭송가이다. 현재 전북대평생교육원에서 공연시낭송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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