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연구원 여성정책연구소, 제2차 전북 성 평등 정책포럼 개최
민선8기 전북 여성가족정책 의제발굴을 통한 양성평등정책 질적도약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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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여성가족정책 의제발굴을 위한 간담회 개최@아시아뉴스전북(전북도청)

[아시아뉴스전북=서도연 기자] 전북연구원 여성정책연구소(소장 이수인)는 27일 오후 3시‘전라북도 여성가족정책 의제 발굴’을 주제로 `제2차 전북 성 평등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지방선거 이후 향후 4년간 민선8기에 해당하는 지방정부가 구성됨에 따라 새로운 정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향후 여성정책 방향성을 조망하고 관련 정책영역별 아젠다 및 중점 추진과제 등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통해 양성평등정책의 질적인 도약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이수인(전북여성정책연구소 소장)은 전북의 종합적이고 중장기적인 여성 및 가족정책의 비전 및 전략과 정책과제 등을 수립한‘전라북도 2030 여성․가족 미래비전 전략수립(Ⅰ․Ⅱ)’의 핵심내용을 발표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여성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진행되었다.

발제자로 나선 이수인 소장은 전라북도 여성 현실과 방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인권․존엄․소통의 풍요로운 전북’의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성 평등한 가족과 사회’,‘인권중심의 안심공동체’,‘일․생활균형’이라는 3대 목표와 11대 중점추진과제 등을 제시했다.

토론에 나선 온정이 전북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전라북도는 가임기 여성(15~49세)의 인구유출이 높은 지역에 속하고, 특히 20~24세 청년여성의 순유출은 같은 연령대 남성의 1.6배에 달하기 때문에 청년여성에 대한 정책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정효 원불교 전북 여성회 회장은 출산율은 양육의 어려움과 출산으로 인한 여성의 경력단절과 밀접히 연결되어 있다면서 일·생활 양립을 위해 공공보육 강화와 성평등의식 확산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미정 전주여성의 전화 센터장은 여성이 행복한 전북을 만들기 위해서는 여성폭력 근절을 위한 실질적인 제도와 정책변화가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이날 발제자와 간담회에 참석한 여성계 대표들은 향후 민선8기에전라북도의 양성평등 질적 도약을 위해서는 성 주류화 실현을 위한 행정체계의 기반 구축과 더불어 지자체 성 평등 예산 수립을 통한 실질적인 여성인권과 복지를 위한 사업이 확대되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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